지난 14일은 시에 목마른 안산문인들에게 반가운 시문학축제 향현 소식이 이어졌다.



즉 오후 2시부터 한양대 안산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는 제5회 5월 문학축제로 인간에 대한사랑과 맑은 꿈'을 지닌 시인 정호승 시인의 '시란 무엇인가' 강연이 열리고 6시부터는 성호 이익선생 기념관 강당에서 제2회 연성문학 시 낭송회가 개최된 것이다.



한양대학교 안산학술정보관 국제문화대학 국어국문학 전공이 주최로 마련한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에서는 시에 대한 강연 및 시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이 펼쳐졌는데 교내학생들 및 여성문학회 회원들이 관심이 쏟아졌다.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으로 독자들에게서 많이 사랑받고 한국현대시단에서 인정받는 정호승 시인은 강연을 통해 "시는 힘들고 짓밟힐 때 가장빛나며 특별한 사람만이 시를 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늦은 오후 6시부터 매달 둘째주 수요일에 시낭송회를 갖는 연성문학시낭송회는 이번에 이정태 안산문화원장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김태철 교사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 해킹방어과 어소영(2년)학생을 초대시인으로 모시고 시를 사랑하는 안산시민들과 낭송회를 가졌다.



특히 제2회를 맞아 시로 만든 노래 '길바람 아이' '소년'등의 작품을 자랑하는 김광일 가수와 서울예술대학의 김기우 소설가 안영희 시인이 초청돼 노래로 엮는 독특한 방식의 시낭송법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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