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비서실장에 공무원 출신인 조차종(60)씨가 28일자로 정식 임명됐다. 제종길 시장은 지난 6월 정년퇴직한 조차종 전 법무계장을 임명했다. 임명장을 받은 조 신임 비서실장을 만나 새롭게 공직업무를 시작하는 다짐을 들었다.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습니다. 비서실장의 업무를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정리하기 쉽지 않았죠. 하지만 결론적으로 시장님과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조 비서실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상황이다. 이는 외부 인사보다 조직파악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공무원 출신으로서 행정조적 내부 특성을 잘 아는 특성이 있습니다. 제 시장의 남은 임기 동안 시 업무 조율을 철저히 하란 뜻으로 압니다. 현안들을 다뤄본 만큼 깊이 있는 해법을 찾겠습니다.”
또 조 비서실장은 법무팀장을 오래한 법률 통이다.

“25년 공직 생활동안 법무계에서만 14년을 있었습니다. 모든 행정 현안 밑바탕에는 법이 깔려있습니다. 그런 비서실장으로 사안을 충분히 챙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추가로 공직 생활을 하며 겪었던 제종길 시장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제 시장은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정책보다도 장고와 토론 끝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른 결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대표적으로 안산의 부정적 이미지를 숲의 도시 이미지로 대체하고 있잖습니까? 옳은 행정을 하는 분입니다.”
한 달여 쉬는 동안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조 비서실장은 몸에 좋다며 우롱차를 대접했다.
“직원이든 시민이든 도움이 되는 겸손한 비서실장이 되겠습니다.”
조차종 비서실장의 다짐이다.

이창우 기자  2ansa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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