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앞 인도를 점령한 적재물 등이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 통학로에 위치한 다수의 카센터가 인도를 점유한 채로 빈번히 자동차 정비작업을 벌여 어린아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붉어지고 있다.



카센터가 마구잡이로 들어선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ㅎ'초등학교 통학로.

이곳에서는 인도를 드나드는 차량 및 인도를 점유한 자동차작업 등으로 어린이들이 좁은 인도길을 위험천만하게 걷고있다.



특히 인도를 점령한 자동차 작업때에는 어린 학생들이 종종 인도를 피해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를 걸어다니고 있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노출은 더욱 심각한 상태이다.



학부모 박모씨(38)는 "보도블럭을 이용한 통행은 시민들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인도곳곳의 적재물들과 차량들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더구나 학교 주변에 자동차 정비소가 많아 아이를 학교에 보낼때면 마음이 편지 못하다"며 "시의 행정지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단원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오는대로 수시로 단속하고 있으나 행자부법의 모순점 등과 행정지도인 3명이 노점상을 비롯해 적재물 수거 및 시정조치를 함께 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통행로에 대한 단속을 보다 강화하고 즉시 행정지도를 펼쳐 주민들의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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