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는 내가 만들어서 얻기보다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다스리는게 큰 매력입니다"



지난 5일 단원제2전시관에서 생활소품 및 개인작품을 내놓은 '안산도예사랑전'이 개최돼 흙을 사랑하는 15인의 도공들을 만났다.



이들은 12일까지 펼쳐지는 '안산도예사랑전'의 주인공들로써 석도예회 홈플러스 문화센터 생활도예회 월피동사무소 도자기 공예반에서 뭉친 아마추어 도예가들이다.



석도예 6명 홈플러스 생활도예회 2명 월피동 도자기반 7명이 이같이 모여 안산시에서 처음으로 정식 도예전시회를 한데에는 사실 도예가 김윤석(34)선생으로부터 비롯됐다.



안산에서 석도예라는 공방을 4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윤석 선생은 단국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13년의 도예경력으로 홈플러스 문화센터 및 월피동사무소 도자기반에 출강하고 있는데 2년여전부터 안산시 최초의 도예전시회를 계획해 온 것. 따라서 안산도예사랑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뭉친 15인의 이번 창립전은 매우 뜻깊다.



거칠은 흙의 진실과 도자기의 소박함을 보여준 도예사랑전의 최정숙(월피동 도자기공예반)씨는 "도예에 관심은 있었지만 가까운 곳에 장이 마련되있지 않아 선뜻 배우기가 힘들었다"며 "동사무소에서 이같은 배움을 할 수 있게 해준 데 감사하고 내가 만든 도자기를 생활에서 사용할때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윤석 선생은 "흙으로 도자기를 빚어 보면 형언할 수 없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볼 수 있고 아이들은 창의력 향상과 새로운 체험의 기회가 된다"며 "앞으로 매해 개최될 안산사랑도예전이 예술적인 도예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도예 문의전화:031-491-6018/017-220-1573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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