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새해를 맞아 시작한 동 주민과의 대화를 선부2동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들에게 금년도 시정계획에 대한 설명과 2030년 안산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시정 전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2년간 유관기관과 단체 중심으로 실시하던 방식을 탈피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동별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시정목표로 추진 중인 ‘2030 숲의 도시’ 사업은 안산의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변화시키고 지방분권 시대에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제 시장은 이어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숲의 도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해양생태관광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기찬 경제도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산업 육성 도시, 시민의 안전과 행복에 투자하는 사람중심 도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교통 49건, 복지 20건, 일반행정 19건, 안전분야 12건, 공원녹지 8건, 기타 27건 등 총 135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제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타 업무에 우선해 추진하되 즉시 처리 가능한 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예산과 행정절차가 수반되는 사항은 중점 관리하면서 가급적 상반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자치분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시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의 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 소통을 통해 불편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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