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국회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배오수 회장을 비롯 회원 50여명과 5일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영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은 계절적 요인과 다양한 업무의 특성상 일정 기간에 생산량이 급증하는 시기가 있으나 정부의 정책으로는 긴급하게 대응할 수 없다. 급격한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은 중소기업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확대가 필요하고 최저임금의 산업범위 확대와 최저임금이 지역별, 직종별 차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자들은 “정부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금도 소득으로 산입돼 세금부담이 우려스럽다.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근로자 190만원 미만 근로자여야 하나 중소기업의 근로자는 이보다 급여가 높아 지원받을 수 없다”고 건의했다.

임이자 의원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현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이 중소기업에게 얼마나 어려움을 주고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논의된 내용에 대해 잘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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