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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MTV 반달섬 택지조성 ‘공사중’모다아울렛 단독입찰로 분양계약 체결 후 진행
오는 2022년까지 토지금액 완납 후 소유권 이전
  • 박현석 기자
  • 승인 2018.0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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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자개발사의 업무협약 해지로 표류됐던 시화MTV내 반달섬 프로젝트가 국내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사 중이다.

지난해 3월 17일, 분양공고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국내 패션유통기업인 ㈜모다아울렛(이하 모다)은 성곡동 시화MTV 특별계획구역 17만9천여㎡의 개발을 준비 중이다.

모다는 시화MTV 특별계획구역인 반달섬이 4차례 유찰결과 5번째 일반경쟁 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했었다. 모다는 연 매출이 778억 원에 이르는 의류 유통 대기업으로 반달섬을 45층 5천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32층 340실 규모의 호텔을 직접 개발할 예정이며 상업시설 30필지에 대해서는 분양에 들어갔다.

또한 매립지에 분산된 공원을 인공섬으로 통합해 상업용지를 토지구획 변경 등의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안산시는 알리고 있다.

반달섬은 22필지 17만9천여㎡(5만4천여평)으로 평당 감정가는 상업시설 505만 원, 주차장은 296만원에 공고돼 2천709억 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 부지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위락·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고 주거시설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다는 반달섬 특별계획구역을 ‘시화 나래 신도시’라고 이름 짓고 상업용지 40여 곳을 ㎡당 360만~450여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모다는 이들 부지를 ㎡당 151만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달섬은 금년 중에 지구단위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2년간 공공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상업용지 개발 사업이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다아울렛은 내년까지 총 토지금액의 50%를 분할 납부 후 토지 일부에 대한 사용승낙을 받아 건축허가를 추진하게 되며 2022년까지 토지금액이 완납되면 소유권이 이전되게 된다.

그러나 장기간 경기불황과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과 안산시 인구 정체로 인해 향후 반달섬 내 관광객 수가 크게 미치지 못할 경우 유령상가로 변모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고잔 신도시의 경우 최초 분양시기부터 5년 동안 상가활성화가 되지 않아 빈 상가가 수없이 쏟아져 나온 사례가 있다.

반달섬은 이어 ‘용지특별계획구역 결정 고시’된 지역으로 안산시 도시 마스터 플랜에 의해 장기적으로 도시 랜드마크가 되도록 도시계획을 치밀하게 완성해야 함에도 자칫 쪼개기 분양 등으로 대규모 상가공실률이 장기화 될 경우 도시 전체 관광 로드맵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관련 업계는 “반달섬의 경우 안산시 중심지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투자자와 안산시 등은 향후 미분양 사태와 돌발변수 등에 대비해야 제2의 고잔 신도시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반달섬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직접 분양공고를 내고 최종 입찰을 추진하게 된 것이며 안산시는 중재만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안산시는 수공의 결정에 따라 계약업체에 대한 지원보다 협조하는 선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반달섬은 김철민 시장 시절 일본투자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각광받았으나 이후 일본투자사의 입찰 불참 등이 이어지자 수공이 단독으로 입찰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당초 일본투자사는 반달섬에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 쇼핑, 수상활동 등이 조화를 이룬 초대형 복합타운을 조성하면서 10만2천㎡의 육지와 6만8천㎡의 인공섬으로 나눠 육지는 사무용 빌딩과 상업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반달 모양의 인공섬은 호텔과 리조트, 컨벤션센터, 마리나시설 등을 건설키로 했었다.

특히 반달섬은 500실 규모의 호텔이 여의도 63빌딩과 같은 250m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며 이를 통해 안산시가 3만4천여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비롯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당시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박현석 기자>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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