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문제의 올바른 해결과 정보인권 수호를 촉구하는 안산·시흥 지역 민주시민사회인권단체는 지난달 25일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며 각 학교별로 진행되고 있는 NEIS에 대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40여개의 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안산시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의 인권을 가장 중요시하고 공정한 중재자가 되어야할 교육부와 교육청이 수구언론과 교육관료 일부집단에 국가인권위의 결정내용을 뒤엎고 NEIS를 전면 시행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는 "행정의 효율성이나 예산 문제가 정보인권에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라며 "시·도 교육감은 NEIS를 둘러싼 문제를 '정보인권'의 관점에서 이성적으로 다시한번 바라보기를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지금과 같이 NEIS가 계속 강행될 경우 초중고 학부모들의 '내자녀 신상정보 수집거부' 내용증명서를 통해 차후 법적 소송을 불사하는 등 NEIS 거부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화 전교조 안산·시흥지회장 및 이근석 안산 YMCA 사무총장 노세극 민주노동당 단원지구당 위원장과 김영창 안산고교평준화시민연대 상임위원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 후에는 참석한 인권단체들이 투쟁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NEIS체제는 교육부가 지난5월 26일 교무 학사 보건을 제외한 27개 영역에 한해 교내 자율적 시행이라는 최종방침을 결정한 후 현재 학교현장에서 NEIS 시행과 CS 복귀 수기전환 등 다양한 갈등양상으로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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