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달리기하면 하루가 즐겁게 시작돼요" "이젠 등교할 때 달리기 안하면 이상해요"



대부분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평범하게 등교하는 오전 8시부터 8시반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스탠드에 가방을 내려놓고 달리기를 시작하는 시곡초등학교(교장 김경태)의 어린이들의 아침이 특별하다.



등교하자마자 음악을 들으며 초현대식 트랙 운동장을 생기와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도는 아이들과 트랙중앙에서 아이들의 손을 하나하나 터치해주면서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김경태 교장의 모습은 김교장 부임후 4년동안 지속된 시곡초등학교의 아침풍경이다.



김경태 교장은 "우리초등학교가 아파트와 가깝게 인접하여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아이들이 걷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특색사업으로 아침 건강달리기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자발적인 참여로 학부모들까지 일찍나와 자녀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수 있는 시곡초 운동장은 특히 지난해 우레탄 운동장의 시설이 갖춰져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기는 사동지역 주민들의 스포츠공간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오후 11시까지 개방한 운동장은 해질녘이면 인근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과 아이들로 가득하다.



또한 선생님들을 위한 교사 체력단련실까지도 마련하고 있는 시곡초등학교는 아침달리기와 함께 줄넘기 목표제를 매월마다 실시하고 이외에 1인 1악기 연주기능 기르기 및 컴퓨터 워드급수제를 특색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곡초는 세계화 시대에 대비한 영어교육을 위해 영어교과 중심으로 교실영어 철저히하며 잉글리쉬존을 설치하고 학급별로 개수대가 설치돼 있는가 하면 노래방시설도 갖춰 아이들의 생일잔치도 열어주는 등 이색적인 초등학교 학교교육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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