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과 서울의 이동시간을 30분대로 앞당겨줄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의 연내 착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자유한국당·안산단원을)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최근 면담을 갖고 안산시를 비롯 수도권 서남부 1천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은 안산과 광명, 시흥 등 수도권 서남부권의 최대 교통 호재 가운데 하나다. 신안산선은 서울과 안산의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수 있는 숙원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빠른 착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박순자 위원장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 신안산선의 연내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자 위원장은 이에 “신안산선사업의 계속된 착공지연으로 안산시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간다. 신안산선의 연내 착공을 위해 국토부는 물론 철도시설공단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신안산선은 안산과 광명, 서울 여의도 구간과 화성 송산차량기지~시흥시청~광명구간을 연결하는 총 43.6㎞ 길이 복선 전철로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23년 개통되면 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30분에서 30분대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이르면 11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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