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 교육기관인 안산정문학원(원장 황선원·48)이 지난 11일 강사진들을 비롯한 350여명의 학원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날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안산소방서 방호담당관이 초청돼 화재시 대피와 진압요령 및 화재 안전예방교육이 실시된 것.



제1회로 실시된 이번 화재 안전예방교육은 화재시 대피와 소화기 사용에 의한 진압요령 등 윤병규 소방경(현 경원대학교 교수)의 강의 및 현장체험중심의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한 어린이는 "학원에서 늘 시험위주로 강의를 들었는데 화재와 관련된 교육을 받으니 새로웠다"면서 "화재시 처음으로 피부가 아닌 식도가 타들어간다는 것에 놀랐고 우리학원에서 화재가 나면 밑으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옥상에 올라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평소 안전에 대한 교육의식이 남다른 황 원장은 "진작해 했어야하는 교육인데 시기상 학원여건이 맞지 않아 이번에 실시됐다"며 "앞으로 6개월마다 이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다른 안전사고예방에 대한 계획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원에서도 인성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는 25일에는 신한은행 본점의 김상언 재테크 팀장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금융교육도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문학원은 올해 양지중학교 2학년 전체 수석생을 길려낸 학원으로 15년 경력의 영어강사 출신인 황원장이 직접 지역어머니들을 위해 1년여간 어머님 영어 무료특강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안산 정문학원: 507-4411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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