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의 쉼터가 달라진다'



지난 8일 오후 4시 단원구 원곡본동의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소장 박천응). 외국인노동자들과 가족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센터의 쉼터가 새롭게 단장하고 MBC 방송프로그램인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촬영이 진행됐다.



이는 이번 여름 잦은 비와 폭우로 지붕이 세고 지하의 생활공간이 발목까지 물에 잠겨 많은 외국인노동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고생한 소식을 MBC가 듣고 센터의 쉼터를 '러브하우스’로 지정 촬영하게 된 것.



그동안 외국인노동자센터 쉼터는 건물이 허름하고 환풍 및 보일러 시설이 안돼있어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열악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센터형편 또한 어려운관계로 개보수를 꿈꾸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쉼터가 이번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감동과 기적의 인테리어로 사랑받는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제17호로 지정되면서 환풍 방음 보일러 시설 등은 물론 건물 외벽이 리모델링돼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 살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그야말로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박천응 소장은 "외국인노동자가 한국에 살면서 많은 상처를 안고 살고 있는데 이번에 러브하우스가 그런 상처를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MBC에 감사하고 외국인과 한국인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장이니 만큼 시민여려분 모두가 편히 놀러오길 바란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한편 MBC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이번 촬영분은 오는 21일 방영될 예정이며 인기스타 쥬얼리와 디자이너 이창하 소장 및 외국인 노동자센터 식구들 몽고 어린이등이 함께한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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