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모전 사상 최고의 상금이 걸린 '단원미술대전'의 심사결과가 지난22일 발표 서양화 비구상부문 꽃과 곤충을 소재로 아름다움과 모성애를 느끼게 한 조성호씨 작품 "性&美-우연한 만남"이 대상의 영광을 자치했다.



최우수상에는 서양화 구상(박경범: 향기로운 휴식) 한국화 (이혜자: 새생명) 판화 (김정은: circulation2) 조각 (서창호: 도시나들이) 공예 (김성수: anintrovert) 서예 (송인도: 난정시) 문인화 (이정원: 조롱박) 등이 선정됐다.



디자인분야가 제외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전통있는 공모전(대한민국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개천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접수일이 중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까지 총 1175점 접수돼 단원미술대전의 권위를 실감케 했다.



이중 입상자들은 564명으로 상금은 지난해 1천만원보다 높아진 대상작 2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8천 8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작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에큐리스 ㈜대원주택 중앙가스산업 한빛방송 등 안산지역 5개 기업에서 특선이상 수상 작가에게 500만원(2500만원)을 주고 직접 작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마련한 특별상이 전국 최초로 주어진다.



대상을 차지한 조성호씨는 "단원미술대전은 저와 같은 젊은 작가들에게 희망이 되는 공모전으로 이처럼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작업세계를 만들어 임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원미술대전 오승우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반적으로 역량있는 기성작가들으리 출품이 늘어 전반적으로 작품의 질이 향상 됐으며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출품된 가운데 특히 조각과 서양화부분에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고 평했다.



한편 단원미술대전 맞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적 혼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5회째를 맞는 전국단위 공모전으로 이밖에 입상자는 단원미술제 홈페이지(www.danwon.org)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전시는 단원미술제가 시작하는 내달 3일부터 시작되며 시상은 12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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