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특별소비세 인하조치 이후 PDP TV는 수입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와 프로젝션 TV 등의 수입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특소세 인하품목 중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PDP TV는 올 8월까지 수입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0%나 급증했다.



반면에 자동차는 내수시장의 부진탓에 올해 7 8월 두달간 수입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40%나 급감했고 같은기간 프로젝션 TV의 수입규모도 작년에 비해 27% 줄었다.



특소세 부과품목은 아니지만 TV 부품 수입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8월에만 1천529만달러어치를 수입해 작년 동기대비 165%나 급증했다.



관세청은 PDP TV 및 프로젝션 TV의 경우 소비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품목의 국내 생산규모가 크고 고가품목인 점을 감안할 때 소비성향이 회복되지 않는한 수입규모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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