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훌륭한 경찰들도 많은데 부족한 제가 뽑혀 부끄럽습니다. 남은 경찰생활동안은 물론 앞으로 여생에서 더욱 맡은 바 충실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알고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1일 제5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안산경찰서 경무계장 김종규 경위(46)의 수상소감이다.



김 경위는 안산경찰서에서 궂은일과 힘든일을 솔선수범하는 모범간부경찰로 2001년 12월 경무계장으로 부임해 후배들과 동료·선배들 사이에서 깐깐하면서도 따뜻한 '시어머니'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다면평가에서 1등을 차지 경기도 대통령상 10명 가운데 1명으로 선정됐다.



'항상 매사에 열심히 하자라는 신념아래 23년간 경기도내 '시민의 지팡이'가 되어온 김 경위는 그간의 각 부서별 업무경험에 따른 노하우를 배경으로 경무계에서 청사환경 및 직원 복지향상 근무여건 개선 등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왔다.



동료직원들은 요즘 안산서는 주민친화적 환경으로 개선돼 민원인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이고 청사내 주차공간 단장 및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정서함양과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며 생동감 있는 경찰서가 된 데 김경위가 이바지 한바가 크다고 평했다.



이에 김 경위는 함께한 동료들의 열과 성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성과들이라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며 직장분위기와 복지향상 등 직원개개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료직원들에게는 경찰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다라며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치안과 친절서비스로 진정한 시민의 지팡이가 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경위는 부인 김명인씨 사이에 1남을 두고 있으며 작년 상반기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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