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나서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 출범식을 가졌다.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이하 안산비상행동)은 10일, 안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시교육청은 기후위기 관련 교육 및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탄소배출 제로 계획과 기후정의에 입각한 정책 수립 및 조직, 예산, 조례를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안산비상행동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개발위주의 경제성장, 무분별한 생태계파괴 등으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한파, 가뭄과 홍수, 생태계붕괴와 식량위기 등 기후재난은 이미 시작됐다”며 “산업부분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의 근본적 변화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고,  다른 무엇보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기후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많은 생명들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순제로’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수립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례제정, 민관이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기후위기를 직시할 수 있는 교육정책의 수립을 요구하였다.
안산비상행동은 앞으로 에너지전환, 생태계 보전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모든 활동에 참여하고, 안산시민이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연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안산비상행동 출범식은 선언문 낭독과 함께 경과보고, 영상상영,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실천강령 발표 등이 진행되었다.
안산비상행동에는 62개의 기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고, 사회 전영역에서의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환경, 여성, 노동,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상임공동대표 8명을 선출했다.
출범식에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비접촉식 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되었으며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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