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이 다가오자 따스한 월동행사인 '사랑의 김장 담그기'가 안산시 곳곳에서 열렸다.



안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박두선)는 지난 19일부터 21까지 3일간 안산시새마을지회(지회장 이재진)와 공동 주관으로 이동 고향마을 APT단지 내에서 '사할린동포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교통봉사대 등 310여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489세대 872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겨울동안 먹을 수 있는 김장 1만2천여포기를 담궜다.



김장비용은 새마을지회에서 기증한 700만원 상당의 쪽파 마늘 쑥갓 젖갈류 등을 제공하고 대한적십자사가 200만원 상당의 고춧가루를 후원하였으며 사할린 마을에서 일명 홍길동으로 불리는 무명의 독지가가 배추 무등 800만원상당의 김장재료를 기증했다.



박두선 회장은 "김장을 할땐 힘들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서 이뤄지는 행사라 더욱 뜻깊고 뿌듯하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월동사무소(동장 백승태)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반월동 통장협의회 주관으로 통장협의회가 배추와 무를 직접 재배하는 등 김장재료를 마련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 남녀 지도자 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이 적극 참여해 6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독거 노인 및 저소득 가정에 직접 방문 7∼8kg씩의 김치지원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또 25일엔 와동 동사무소(동장 신현갑)에서 와동 남 녀 새마을지도협의회가 주관한 사랑의 긴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려 이지역 불우이웃 30세대에 200포기의 김장김치가 전달됐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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