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21일 2004학년도 인문계 고교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안산지역 대부분 고교들이 입학정원을 채우는 반면 고잔 성안 고교는 미달 사태를 빚었다.
특히 안산은 고교 입시가 비평준화 지역으로 올해에도 수험생들의 극심한 눈치지원 탓에 막판에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초지고등학교는 정원보다 무려 272명이나 초과지원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관내 인문계 10개교 입시지원 결과 동산과 원곡 경안고등학교의 경우는 가까스로 입학정원을 채웠고 전체적으로는 약 441명이 입학정원보다 초과됐다.
이는 송호고등학교 등의 신설고교가 생기면서 800여명이나 타시로 진학했던 예년에 비해 고교수급의 불균형이 다소 조절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비평준화지역으로 인한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 학교별 지원자가 편중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 중학교 관계자는 “올해에는 커트라인이 높은 학교를 피해 신생학교 등으로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