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년전 공룡들이 마시던 물을 우리가 먹고 있는 사실 알고 있어요? 다음세대 친구들도 그 물을 먹고 자라야 하는데 그동안 우리가 물을 너무 많이 써서 50여년 후엔 물이 완전이 사라질수도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하죠?"



지난달 28일 덕성초등학교(교장 박정덕) 2학년 한 교실안. 물절약 강의를 나온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의 귀가 쫑긋쫑긋 살아있다. 이날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안산지부(지부장 공정옥·소시모)가 교내 재량활동시간에 어린이 물절약 교육을 실시한 것.



소시모는 해마다 물절약 캠페인 및 물절약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엔 어린이물절약 교육 내용으로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책자를 소시모 안산지부가 직접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만들어 보다 쉽게 물절약의 필요성 및 교육을 실시했다.



소시모 안산지부 관계자는 "물절약은 국민의 생활습관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물절약 시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 모두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물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물절약을 할 수 있는 손쉬운 방안을 연구해 다양한 교육매체를 이용한 물절약 사회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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