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에 대한 깊은 탐구와 열정을 가진 한국화단 중견작가 24인의 유례 없는 인물화 200호 대작전이 지난 28일 단원전시관 제3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현대인물화가회(회장 주운항)가 주최한 200호 대작전은 2000년 창립한 인물화가회 회원들의 제4회 정기전을 보다 특별 기획해 마련한 전시로 한국현대인물화 등 구상작품을 10호에서부터 200호까지 약 71점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이란 주제로 육체의 아름다움 및 정신적 내면세계에 대한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그려내는 전문작가 1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공개누드크로키 시연이 작품감상과 함께열려 눈길을 끌었다.



섬세함과 웅장함이 엿보이는 이번 작품전은 의욕적이면서 진취적인 기상의 장으로 마련코자 기획한 순회전으로서 오는 7일까지 안산단원전시관에서 개최되며 이어 서울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한편 이날 전시관에는 대한민국 현대 인물 화가회 200호 대작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회가 오픈됐는데 1관에서는 멋과 풍류가 있고 간결함과 함축미가 있어 가장 한국적이라 평가받는 문인화를 주제로 안산단원문인화회전 창립전이 열렸으며 2관에서는 수채화 및 유화로 구성된 드로잉 미감전의 첫 전시회가 개최돼 동·서양을 넘나드는 미술 세계를 선보였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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