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선부동성당(주임신부 김태규)은 지난 11일 제1회 성가정 노인대학(학장 최윤석) 수료식을 개최했다.



성가정 노인대학은 지난 2001년 신자 및 비신자 지역 노인들을 위해 개설된 노인대학으로 전체 96명의 학생가운데 71명이 이번 제1회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받았다.



또 이날 수료식에서는 성서·한글·일어·영어·민요·무용 등의 과목을 수료한 수료생들이 그동안의 배운 실력으로 일어로 기도문 낭독 영어로 전화통화 고전무용 연극 민요 사물놀이 등의 작품을 준비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민요반 황정원(원곡동·70) 할머니는 "친구의 소개로 성가정 노인대학에 다니게 됐는데 경제적으로 부담도 없고 다닌 이후부터는 여가시간이 매우 즐겁고 활기차다"며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해 준 성당측에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윤석 학장은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교사들의 헌신적 자원봉사에 이번 수료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교육방안으로 지역 노인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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