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정원교수와 부군 바리톤 한규원교수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중창단 등의 협연으로 소년원 학생들에게 맑은 정서함양은 물론 미래의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됐다.
한양대 음대학생들의 중창·독창으로 막을 연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한규원 부부교수의 아름다운 선율로 절정을 이뤘으며 공연의 마무리에서는 음악회에 답례하는 안산예술종합학교의 락밴드와 소년원생 힙합동아리 G·B Max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연예인 최불암(월컴투코리아 이사장)씨는 소년원생들을 격려해주기 위해 참석해 "항상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정성껏 모금한 성금 300만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공연을 감상한 김모군은 "평소 존경하던 박교수님과 최불암씨 등을 직접 만나게 돼 너무 기쁘고 놀라웠다"며 "많은분들이 우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데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 박교수님과 같이 훌륭한 예술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산예술종합학교는 구 안산의료소년원으로 지난해 9월 예술종합학교로 새롭게 문을 열며 수준높은 예술교육과 대외 협력기반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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