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제 12대 의장 선거에서 현 한노총 사무처장인 방운제(57) 위원장이 6일, 대의원 9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방운제 의장 당선인은 2004년 ㈜일진전기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당선된 후 17년간 노동운동을 하면서 현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사무처장과 회계감사, 금속노련 안산시흥지역본부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2014년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당해고 노동자들의 구제를 위해 대법원까지 가는 7년이라는 긴 투쟁 끝에 노동자들의 승리를 이끌었다.
방 당선인은 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문화예술대에서 사회복지와 평생교육 전문가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수원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는 등 학업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방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노동자 도시인 안산시에서 노동자가 주인 되는 안산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정치위원회를 설치하여 자주적이고 자립하는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건설과 안산시 여성 노동정책 강화, 2024년까지 조합원 2만명을 목표로 하는 조직 확대사업, 전국 제일의 노동자 종합복지타운 건설, 노동자 교육복지와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2년을 새롭게 열어갈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노동운동의 방향이 지향하는 바를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재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조합원은 1만 2천여 명으로, 회원 개개인이 월 정기 회비를 내며 이끌어 가는 단일 단체로 관내 최대 규모의 단체다.
방운제 신임 의장의 당선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의 기조와 방향에 따라 안산지역 노동자들의 권리보장과 지역사회참여, 그리고 노동복지가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노동자 도시인 안산시에서 노동자들이 어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받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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