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4일 열린 기록물평가심의회에서 폐기로 확정된 각부서 및 사립유치원의 보존기록물 3,815권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기록물을 폐기할 때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산부서 의견조회, 기록연구사의 심사,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폐기, 보존기간 재책정, 보류’ 중 한가지 처분을 결정하며, ‘폐기’로 확정된 것만을 파쇄할 수 있다. 심의회를 거치지 않고 기록물을 폐기하는 것은 무단폐기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두 번의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개최하여 총 12만 2,681권의 학교 기록물과 총 3,670권의 교육지원청 각부서 및 사립유치원의 기록물을 폐기하였다. 특히 작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사립유치원의 기록물을 적법하게 폐기한 것에 이어, 올해는 더 많은 유치원의 보존기록물을 이관받아 보존기간이 경과한 기록물은 폐기를 진행한다.
심의회를 거쳐 폐기가 확정된 기록물은 개인정보 및 비공개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기록물 폐기 전 과정에 대해 기록연구사 및 담당부서 직원이 입회하여 보안에 철저를 기했다.
홍정표 교육장은 “앞으로도 보존가치를 상실한 기록물을 적시에 안전하게 폐기하는 기록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중요기록물 보존에 힘써서, 투명한 행정문화와 신뢰받는 안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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