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봄 끝자락에서 헝가리 오케스트라단이 수준높은 공연으로 안산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했다.



헝가리 시립 페츠(PECS) 필하모니 캄머 오케스트라단은 15일 (사)상록수문화사랑회(이사장 정진택)가 마련한 상록수음악회 초청공연을 펼쳐 풍요로운 감성의 선율을 선사했다.



페츠 필하모니는 이날 모자르트와 하이든 브람스의 명곡들을 동유럽 특유의 음감으로 공연해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을 가득메운 4백여명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헝가리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시립교향악단인 페츠 필하모니는 고전 및 현대음악에 능통하고 정단원 100명이 년간 80회의 연주회를 가질만큼 의욕적인 연주활동으로 유명하다.



현재 선화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김희주양은 이날 첼로협연을 했는데 안산.시흥학생예술제와 단원미술제에서도 초청공연한 바 있으며 촉망받는 첼리스트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록수문화사랑회는 매년 희망릴레이 연주회와 영화음악 페스티발 상록수음악회 등 다채로운 음악공연으로 안산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꽃피우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마다 토요예술무대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에 있어 음악무대의 저변확대가 기대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