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모(43.부산 동래구)ㆍ신모(43.서울 동대문구)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 중순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공단에 공장을 차려놓고 고속복사기 12대 등 불법복제 장비를 이용해 최근까지 국내외 유명가수의 노래가 수록된 카세트 테이프 40만개를 불법복제해 이중 35만개(시가 17억5천만원 상당)를 전국 노점상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정품 시중시가 개당 4천500~6천원에 달하는 테이프를 도매상에게 500원에 넘겼으며 이 제품은 소매상들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개당 2천원에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 등은 불법복제 혐의로 1~2차례 적발된 적이 있는 상습범들로 경찰은 이들에 대해 19일 음반ㆍ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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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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