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 정상화와 관계 회복을 위한 사회성 증진 노력 필요함 언급

  코로나19로부터의 교육 회복과 변화로 다가오는 미래 교육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잔고등학교(이하 고잔고)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주체가 4일 한 자리에 모여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열고 학교 자치에 기반해 미래 교육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1일에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각각 구성된 자치회를 중심으로 고잔고의 학교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고잔고만의 행복 요소와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제안을 중심으로 교육 주체별 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전 토론에서 학생들은 학급별 토론회를 통해 명장제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교육 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협력적인 분위기를 고잔고 행복 요소로 꼽았으며, 코로나19로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교사 및 학생 간 친교 활동, 친구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학급 자치 활동, 사회성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년별 모둠 토론회를 통해 수련활동과 수학여행, 체육대회 등 체험학습 정상화에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으며,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자세 회복,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교육 활동, 방역 수칙 준수로 안전한 학교 생활 등 다양한 교육 회복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교직원들은 모둠별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이해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 인성이 바른 학생들,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고잔고만의 강점으로 언급하면서 교육 환경과 정책 변화에 앞서가는 대처와 미래 교육에 대비하는 교육 프로그램 정비 및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전 학교평가 설문조사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각 주체별 토론회에 이어‘교육 회복’과 ‘미래 교육’을 의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표 80여명이 모여 학생 퍼실리테이터를 중심으로 6개 모둠을 구성하여 의견을 나누고, 토론 결과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토론회에서는 세부 주제로 ‘미래 교육에 대비하는 고잔교육 학력 향상 방안’을 설정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회복과 변화하는 미래 교육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교육공동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주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완규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었던 각종 학교 교육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학기초부터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왔으며, 이번 대토론회가 교육 주체들이 학교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을 위해 실천을 다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토론회에서 협의한 내용을 교육 활동에 반영해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잔고는 대토론회 결과를 올해 학교평가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 계획을 수립해 실천 중심의 교육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