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위험사회'라 규정한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벡의 경고를 차치(且置)하더라도 현대사회는 구조적 특성상 위험을 야기하는 요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은 물론 위험의 성격 자체가 질적으로도 변화를 겪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산업현장은 고용형태가 변화하면서 임시직이나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및 고령근로자 등이 증가하고 있고 작업관련성 뇌ㆍ심혈관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신종 직업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작년 한해만도 선진국의 10배가 넘는 2900여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으며 12조 4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이를 간과한 채로는 우리가 소망하는 진정한 선진사회 건설은 구현될 수 없으며 안전문제는 고도의 산업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필연적으로 해결해야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어려서부터 안전에 관한 지식은 물론 안전의식이 형성되어 안전한 생활태도가 습관화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안전을 실천 할 수 있는 『국민안전문화』가 정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안산신문사가 매년 개최해 오래 6번째를 맞은 초ㆍ중ㆍ고 글짓기대회는 대구지하철 화재 화서 씨랜드 화재 및 북한의 용천역 폭발사고 등 크고 작은 각종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횟수가 거듭될수록 매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안전문화가 안산시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문화 글짓기대회가 안산시의 밝고 활기찬 지역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화에 모두가 노력합시다.



지 병 륜 안전공단안산시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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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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