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선원(주지 보림)은 어버이날인 8일 성포예술광장에서 ‘제4회 안산 지역노인 및 사할린동포 고향맞이 경로잔치’를 열어 어버이 사랑을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는 불교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종교를 초월한 사랑을 전달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보문선원은 월피동 성포동 부곡동 고잔2동 고향마을(사할린동포) 등에 거주하는 노인 2천여명을 성포예술광장으로 초청해 중식 및 간식 등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밝은 세상을 위한 돋보기 안경을 증정했다.



또 이날 모인 어르신들을 위해 어머니합창단 유진 국악원 사물놀이 바라 경기민요합창단 김인숙 무용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 노인들과 주민들이 하나로 어울려 공연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보문선원 거사림회 주최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 한우리봉사단 안산여성유림회 등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마다 보문선원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보시로 마련된 이 행사는 경로사상이 쇠퇴돼 가는 요즘 노인공경과 효의 진실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데 목적을 두고있다.



한편 속리산 법주사 문중의 대한 불교조계종 보문선원은 2000년 9월 안산시 월피동 도심에 건립돼 500여명의 신도들이 등록된 사찰로서 관내 유일하게 어린이 법당을 가지고 있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