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일로 바쁜 어머니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랫동안 숨겨둔 노래실력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만들어내며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반월동 어머니합창단은 지난 1일 반월동 동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갖고 그간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참석한 내빈과 주민들로부터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단원들은 안산시립합창단 이상훈 지휘자와 신주희 반주자의 반주에 맞춰 "에델바이스와 영원한 사랑 봄처녀 봄이오면 산타루치아 임이 오시는지" 등 우리의 가곡을 고운 선율과 화음으로 소화해냈다.



반월동 어머니합창단은 지난해 9월 가요교실 운영이 모태가 돼 올 1월 정연배 단장을 중심으로 32명의 단원들이 모이면서 2월 첫 공연을 펼친데 이어 이날 정식으로 창단됐다.



특히 동사무소는 어머니 합창단 창단에 맞춰 약 1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사무소 3층 강당에 음향과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해 합창단원들이 좋은 공간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백승태 동장은 "어머니합창단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동민화합으로 승화시켜 주길" 당부했으며 장동호 시의원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밝고 유쾌한 노래는 우리 반월동의 자랑"이라며 합창단 창단을 축하했다.



▲합창단장 : 정연배 감사 : 오은주 총무 : 오만석 소프라노장 : 최정인 엘토장 : 김문순 단원 : 강효안 김순옥 권금숙 김옥실 김정숙 나연실 류인자 박영숙 신명숙 신영자 신정민 양복석 이상숙 이선자 이의순 이임숙 이자영 임정숙 진순희 허봉애 김미령 김점선 박미원 박소영 이용순 임진숙 임혜영 임희진 한경심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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