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 어린이들이 얼른 치료받고 나았으면 좋겠어요”



근로복지공단 안산어린이집(원장 서현경)은 지난 13일 북한 용천참사로 인해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실시했다.



안산어린이집은 아동 및 학부모 교직원이 북한 어린이돕기 성금마련에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달 30일 미리 가정으로 저금통을 배포해 이날 돼지저금통 성금함 210개를 모았다.



안산어린이집은 또 이날 행사에서 ‘용천 아이들아 너희는 희망이다’ 등 북한 용천 아이들을 위한 시 낭송과 용천폭발사고에 대한 화보전시 용천주민들의 실태 이야기 나눔 등으로 용천 어린이의 참사 아픔을 함께 나눴다.



서현경 원장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한겨례 한 동포인 북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일회성으로 내는 성금이 아니라 13일동안 조금씩 정성과 관심을 모은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맞벌이 근로자 자녀를 위한 전국 21개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서 안산어린이집은 이번에 모금된 성금을 다음주 내로 근로복지공단 본부를 통해 대한 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