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여성노동자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평등의 전화 접수상담(1446건) 중 직장내 성희롱 관련 상담은 총 135건으로 전체상담의 약9.3%를 차지했다.
특히 성희롱관련 상담의 57.4%는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이 가운데 36.5%가 특례 사업장인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사장에 의한 성희롱 피해자 79.4%가 1년 미만 근속자이고 사장에 의한 성희롱 81.3%가 30인 미만 사업장 특히 10인 미만사업장(56.7%)에서 주로 발생됐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사장에 의해 성희롱 당한 피해여성 중 퇴사 비율은 19.4%로 사장에 의한 성희롱을 당한 여성 5명중 1명은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동자회 측은 『근속이 짧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희롱이나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장에 의한 성희롱의 경우 피해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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