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5월31일 시정조정위원회(향토유적심의위원회)를 열어 신길동 산813-1번지 신길택지개발 지구내에 위치한 전의이씨 묘역3기(이경희 이충가 이언항의 묘)에 대해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뱅골부락 및 인근의 많은 주민들이 선덕을 기리며 은덕의 대상으로 받들고 있는 묘역3기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안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고 역사교육의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산문화원은 "이 묘역은 조선시대 현종대에 조성돼 340여년 동안 원형 그대로 보존돼온 보기 드문 묘역으로 충ㆍ효ㆍ교육의 장소는 물론 조선시대 장묘문화와 금석문 연구에도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이경희(李慶禧)는 고려 개국공신 태사공 이도(李棹)의 6대 손으로 명종 1562년 문과에 급제해 도승지 벼슬을 얻었고 임진왜란 당시 왜구에 대항 나라를 지11는데 앞장섰으며 그의 아들 이충가(李忠可)와 이충가의 아들 이언항(李言恒)도 임진왜란에 참여해 몸을 바친 0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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