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훈)은 15일부터 60일간, 안산한국어공유학교 이음 한국어교실을 푸른꿈동산학교에서 위탁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이음 한국어교실은 다문화학생의 한국어교육 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한국어공유학교를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다.
지역 위탁기관 1호인 푸른꿈동산학교는 지역의 거점 한국어공유학교로서 중도입국학생, 외국인 자녀 등 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5일부터 60일간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이음 한국어교실에서는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한국문화, 세계시민교육, 생활교육 등을 통해 공교육진입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 기반의 수학, 과학 등 기초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도 운영한다. 
17일에 열린 이음 한국어교실 입학식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 및 지역 교육관계자, 재적학교 교원,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입학식에서는 다문화학생의 입학선언, 축하꽃다발 수여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상의 교육과정 안내 등이 이뤄졌다. 
김태훈 안산교육장은 "안산은 특히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적응을 위한 한국어집중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며 푸른꿈동산학교에서 한국어교실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의 위탁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프로그램의 질관리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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