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개관5주년 맞은 초지종합사회복지관

‘이웃의 얼굴에 웃음을 걸어주는 일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일할 의욕이 있는 이들에게는 재활의지 등을 심어주는 안산제일복지재단(이사장 고훈) 초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임근ㆍ이하 초지복지관)이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았다.

99년 6월 개관해 올해 개관5주년을 맞은 초지복지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개관5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하고 복지관 강당에서 송진섭 시장 및 관내 인사 복지관 회원 등 300명이 참석한가운데 ‘개관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초지복지관은 관내 처음으로 개관된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그동안 사회복지 불모지였던 안산의 지역구심체로 사회복지사업을 원할히 수행하며 사회복지관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역주민들 곁에서 이들이 원하는 복지가 무엇인지를 알고 적극 찾아 복지를 실천해 친근하고 아늑한 지역주민 쉼터와 같은 평가받았다.

초지복지관이 운영하는 복지사업으로는 노인 아동 장애인 청소년 지역복지 등. 그러나 이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부설센터로 초지복지관은 가정내 보호가 필요한 무의탁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의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복지봉사센터 치매노인을 보호하고 돌봐주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의 사회적응과 가족기능 보완을 위한 ▲사할린동포복지지원센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아동발달지원센터 백혈병ㆍ희귀 난치병아동 가족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심리 정서적 지지를 위한 ▲희귀ㆍ난치병아동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타 복지관과는 차별화된 이러한 복지프로그램들은 초지복지관이 직접 지역주민들의 실정을 파악하고 지역욕구에 부응한 프로그램들로서 지역주민들의 호응도는 그만큼 높다.

조임근 관장은 “아무리 좋은 복지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지역에 맞지 않으면 지역복지를 이룰 수 없다”며 “지역복지를 위해선 가장 먼저 지역주민의 현황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초지복지관은 어린이 도서관 경로식당 장애아동 방과후 통합교실 한글교실 청소년 동아리지원 청소년상담실 위탁 지역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노인복지의원’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올해에는 복지관 공간을 활용한 치매노인 단기 보호센터가 조성ㆍ운영될 예정이어서 최근 우리사회에 급격히 진행중인 고령화 사회 속의 문제 해소가 기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안산제일복지재단 안산시초지종합사회복지관(단원구 초지동 604-3) 410-2151

*홈페이지 www.choji.or.kr

- 인터뷰 / 조임근 관장 -

▲초지복지관을 짧게 소개하신다면.

-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이웃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고자 세워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과 소외된 이웃의 자립능력을 배양 지역주민의 복지참여와 증진에 기여해 더불어 사는 ‘21세기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일하는 기관입니다.

▲복지관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얼마나 되나.

- 복지관 7개 분야 110개 프로그램과 재가복지봉사센터 24개 노인주간보호센터 17개 사할린동포복지지원센터 24개 희귀난치병아동지원센터 8개 프로그램 등 총 18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지사업중에 뿌듯했던 일은.

- 지난 2월 희귀 난치병 질환인 뇌동정맥기형으로 고통받는 장유진 어린이를 위해 시집 출판 꿈을 이뤄주고 아이의 웃음을 발견함과 동시에 각종 일간지와 주요 방송사인 KBS 등에 소개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초지복지관의 비전이 있다면.

- 사람을 키우는 복지관이 되고자 합니다. 복지사업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기에 직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복지 마인드를 확실히 세우고 복지사업의 전문능력을 배양시켜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초지복지관의 향후 계획은.

- 치매노인들의 단기보호 요양시설을 확충해 전문화된 치매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주며 또 후원사업을 활성화시켜 올바른 기부문화 사업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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