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원(원장 이정태)은 안산시 자매도시인 중국 요녕성 안산시 조선족 교포들에게 우리가락을 전수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사물놀이 봉사단을 파견한다.



11박 12일 동안 펼쳐질 사물놀이 봉사에는 안산문화원 이현우 사무국장 경일고등학교 김진호 교사 이호용(서울예술대학교)씨 등 3명의 강사가 파견돼 교포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와 안산와리풍물놀이 전수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안산경기민요단이 요녕성 안산시의 초청으로 조선족민속예술축제에서 공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조선족문화예술관측에서 사물놀이 교육을 해줄 것을 요청 안산시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특히 중국현지에서 농악기를 구입하기 어렵다는 현지사정을 감안해 우리시측에서는 장구 북 꽹과리 등 총 37점의 농악기와 의상을 구입하는 등 봉사활동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안산문화원 이현우 사무국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중국자매도시의 교포들에게 우리가락을 가르칠 예정』이라며 『사물놀이를 배운 교포들은 9월에 열릴 제3회 중국 요녕성 안산시 조선족민속예술축제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안산신문 webmaster@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