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내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고교 중 절반가량의 고교가 부지매입 및 절차 지연 등의 차질로 개교시기가 1년 미뤄져 기존 과대 및 과밀학급에 해당하는 지역 학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사중 개교' 불가 등의 이유로 당초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도내 18개 고교의 절반인 9개 고교의 개교를 1년 늦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개교가 지연된 고교는 ▲수원외고 ▲양주 광백고 ▲안양 안홍고 ▲안산 성포고 ▲남양주 호평고 ▲용인 신봉고 ▲용인 구갈고 ▲성남외고 ▲남양주특수학교(초ㆍ중ㆍ고) 등.



안산지역 경우 성포고와 안이고가 당초 내년 3월에 개교예정이었으나 부지매입의 이유로 성포고가 1년 개교 지연됐고 안이고는 예정대로 2005년 3월 문을 연다.



안산 안이고 외 2005년 3월 예정대로 개교하는 학교는 ▲수원 매탄고 ▲의정부 경기제2과학고 ▲동두천외고 ▲하남 신장고 ▲용인 죽삼고 ▲김포 풍무고 ▲파주 금촌고 ▲용인외고 등이다.



이는 공동주택 입주민 자녀 및 기존 과대ㆍ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도교육청은 안산지역의 기존 과대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06년 3월에는 안삼고 안일고 상국고 월피고 개교를 진행시킬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원외고와 광백고 안홍고 성포고 남양주 특수학교 등 5교는 부지매입중이며 나머지 4개 고교는 지난 6∼7월 공사를 발주한 상태”라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