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반월공단내 가동업체수는 3천361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1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기간 공장가동률은 75.4%에 그쳐 전국평균 가동률 84.9%와 비교할 때 10%P 가까이 낮았다.
또 우리나라 6월 전체 수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39.6%나 증가한 219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안산지역의 수출액은 3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7% 늘어나는데 그쳐 전국평균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
내수경기 선행지수인 안산시 건축허가 면적 역시 올 6월 허가 총면적은 5만9천598㎡로 5월보다는 54.8% 작년 같은기간보다도 30.88% 각각 감소해 향후 관내 경기가 상당기간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힘들것으로 예측된다.
안산지역 6월 어음부도율은 0.39%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도 평균부도율(0.29%)을 웃돌았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수출증가가 주변산업 확장이나 시설투자로 연결되지 못한채 홀로 산업기반을 지탱하는 외끌이형 경제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비용인상 인플레이션과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 경제상황을 더 압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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