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제도와 노동조건 개선을 뼈대로 하는 단체협약안을 놓고 단체교섭에 나선 공무원노조와 안산시가 서로간 입장차로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안산신문 8월18일자 보도) 오는 9월 2일 양측이 단체교섭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안산시 공무원노조는 내달 2일 단체교섭을 갖자는 시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당초 이날 시측에 제2차 단체교섭을 갖자고 제의했지만 송진섭 시장이 일정상 내달 2일로 교섭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노조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시측과 1차 교섭을 추진했지만 시의 거부로 결렬된 바 있다.



특히 노조가 내놓은 단체협약안은 인사위원회 인사위원으로 노조 추천자 위촉 노조와 공동으로 인사제도개선 실무협의회 설치운영 실질적 인사예고제 실시 등 인사문제와 관련해 첨예한 요구안을 담고있어 시가 이를 얼마만큼 수용할지 관심이다.



시는 인사권에 대해 시장 고유권한이라며 노조 추천자의 인사위원 위촉 등 노조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내달 단체교섭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이밖에 근무수당 현실화 산전.산후휴가 보장 성과상여금 및 시간외 근무수당 등 일부 복지제도의 개선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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