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합의 1부(재판장: 김인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장경수 의원은 허위학력 기재와 관련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지만 논문이 통과되지 않아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장의원은 통상적으로 대학원 이수와 수료 졸업 등의 표현은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고 명함도 경선과정에서 사용했을 뿐 총선에서는 사용하지 않아 선거법 위반이 아니며 외래교수 역임도 주위에서 교수라고 호칭했기 때문에 선거운동원이 교수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편지발송과 관련 장의원은 "이모씨가 대통령 선거운동기간중 국민에게 보낸 편지에 착안해 경선인단에게 편지를 보내자고 권유해 직접 편지를 작성했으나 시간적으로 700여통의 편지를 발송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해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장의원은 특히 허위기재 명함을 받았다고 진술한 A저널 김모대표와 노모기자는 당내 경선시 경쟁관계에 있는 윤모씨의 핵심측근이어서 자신에게 불리하게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반대심문에서 졸업과 수료의 의미는 혼용되지 않고 있고 공직선거법에도 졸업과 수료를 구분해 기재하도록 하는 등 중요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