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보호교육기관인 안산예술종합학교(교장 박홍삼) 학생들이 예능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박모(18)군이 이달 초 응시한 동아인재대학(전남 영암군 소재) 방송미디어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박군의 대학합격은 안산예술종합학교가 올 3월 정식개교한지 1년여만에 맺은 첫 결실이다.



박군 외에도 이 학교 학생들은 예능분야의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해 연이어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극영화과 학생들은 올 한국청소년영화제작 전국대회에서 고등 단체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7회 충주세계무술축제 디지털영상 촬영대회에서도 장려상을 받았다.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SUS4'는 올 대한민국 청소년문화대전 그룹사운드 부문 우수상과 연암음악콩쿠르 관현악 중등부 3위 전국 학생음악경연대회 기압부문 장려상 등 전공별로 두드러진 실력을 뽐냈다.



영상사진과 학생 7명은 사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데 이어 제5회 여주대학장배 전국 고교생 사진ㆍ영상미디어 공모전에 동상 등 7명이 입상했다. 또 창작미술과 학생들도 청소년비행예방작품공모전과 한ㆍ중 소년원생 미술교류전에서 잇따라 상위 입상하는 등 예능분야에서 탁월한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안산예술종합학교는 연극영화과 실용음악과 창작미술과 영상사진과 과 4개과를 두고 전국 각 소년원에서 예능분야에 소질이 있는 68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해 올 3월 개교했으며 학생들은 통상 11~17개월 동안 보호교육을 받는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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