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만들어진 음식들이 마치 오색찬란한 가을 단풍처럼 너무나 곱고 아름답네요"



22일 제5회 안산시 맛자랑 대회가 열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ㆍ업소관계자 일반 학생 등 86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음식경연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회장 주변엔 갖가지 음식들이 진열돼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맛자랑 대회를 빛내기 위해 준비된 이날 음식들은 (재)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사장 육광심)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졸업작품. 지난 2년간 배운 실력과 정성을 음식에 고스란히 담아 이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졸업생들이 준비한 음식은 중식에서 한식 제과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로 보는 이들의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했다.



찹쌀을 여러 가지 과일과 섞어 삶아 소스를 뿌린 중국약식 팔보반. 오징어와 해삼을 야채와 함께 말아 만든 야채말이 해파리 무초 삼색말이 무지개 냉채 모듬강회ㆍ라마육장 등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음식에서부터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았다.



"지난 2년간 배운 실력을 많은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어제 새벽에 나와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아쉽다면 어제 새벽부터 준비해 색깔이 바래고 신선하지 않을 까봐 걱정이었는데 다들 맛깔스럽다고 평가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음식 준비하느라 피곤했을 텐데 졸업작품을 낸 이 학생의 얼굴엔 미소로 가득했다.



이날 선배들의 졸업작품전에는 후배들도 한몫 했다. 선배들 못지 않게 각양각색의 칵테일과 메뉴를 선뵌 후배들과 졸업생들은 이날 참가한 많은 시민들로부터 역시 호텔조리전문학교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는 지난 89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노동부 허가를 받은 비영리 호텔관광전문학교다. 국내 하나뿐인 호텔관광계열 직업전문학교여서 전국에서 수강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3년전부터는 교육부가 인정한 2년제 대학과정을 운영해 지난해에는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돼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최고의 실력과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우뚝 섰다.



학과는 호텔조리과와 호텔제과제빵과 관광통역과 관광경영과 호텔관광경영과 등 5개과로 관광경영과와 호텔조리과는 일반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는 2년제 대학과정(학점은행제)으로 운영되고 있다.



2년제 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국내 4년제 대학 편입과 해외편입도 가능하다. 특히 자매학원으로 안산중앙요리학원 중앙제과제빵학원 시흥요리전문학원 중앙칵테일전문학원을 운영하는 등 졸업과 동시에 100% 편입과 취업을 자랑하고 있다.



육광심 이사장은 "올해 졸업생 240명 전원이 100% 편입 또는 취업했으며 교수진들은 항상 졸업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취업알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1세기 인재양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 031)410-0888 http://www.kh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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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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