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10월 29일 제12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2004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중 사동 89블럭 매입취득안을 제외한 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원곡동 991-1) 건립 취득 사동 70블럭 경찰서부지 매각처분 등 3개 안건에 대해서만 승인했다.
의회행정위원회는 앞서 22일 시가 10년간 20회 균등분할 납부조건으로 모두 1천450억원을 들여 수자원공사로부터 매입하려던 사동 89블럭 유통업무시설부지 매입에 대해 매입가격과 향후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취득안을 삭제했다.
모두 8만여평 규모인 사동 유통시설부지는 지난 97년 영등포 철재상가 이전부지로 개발됐지만 99년 이전부지가 오이도로 변경되고 감사원으로부터 토지매각 지연으로 자금수지 악화를 불렀다는 지적을 받자 수공이 안산시에 매각의사를 전달 시는 이 부지를 주변 해양관광단지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부지로 활용하겠다며 평당 조성원가 179만여원 총 1천450억원에 매입을 추진해 왔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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