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동 양궁경기장이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양궁선수들이 훈련하는 화살표적지와 육상트랙간 거리가 채 1m도 안될만큼 가까워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양궁연습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교환 의원은 10월 2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8월 야간조명을 설치한 후 매일 2~300여명의 시민이 운동을 즐기기 위해 양궁경기장을 찾고 있지만 관중석 곳곳이 심한 균열현상을 보이는 등 관리가 소홀해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시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화살표적지와 육상트랙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 날아온 화살에 시민이 맞는 안전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양궁연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송진섭 시장은 "고잔배수지내에 별도의 시설을 설치해 양궁연습장 이전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시는 고잔배수지(상록구 이동 산 10-2)내에 모두 1억1천700여만원을 들여 발사대와 안전벽 표적대 등을 갖춘 선수훈련용 양궁장을 조성중인데 빠르면 이달부터 양궁경기장에서 훈련해온 성포초ㆍ중학교 양궁선수들이 이곳으로 옮겨 훈련하게 된다.



또 노후화된 양궁경기장 보수요구와 관련 송시장은 "관람석 바닥타일과 지붕 차양시설 편익시설 등을 전수조사해 불편이 없도록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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