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미를 장식할 송년의 달 12월을 맞아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에서는 훈훈한 내용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송년가족시리즈 6편을 무대에 올린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백러시아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25일~27일 해돋이극장).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년간 전 공연매진이란 대기록을 수립한 백러시아 국립발레단이 세계최고의 발레단이란 명성에 걸맞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고전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 작품의 연출자는 지난 96년 「세계최고 연출가상」을 수상하는 등 금세기 최고의 안무가로 평가받고 있는 옐리자르예프.



국악 가족뮤지컬 「둥개둥개 이야기둥개 - 반쪽이전」도 놓칠수 없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2일~26일 별무리극장) 전래동화인 「반쪽이전」을 국악뮤지컬로 꾸민 이 작품은 지방문화회관에서는 최초로 순수자체기획 제작하여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 내년 해외진출을 앞두고 먼저 안산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



특히 이 작품에는 전당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문화기획인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초등학생들이 작품기획단계에서 부터 참여하여 눈길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디즈니 뮤지컬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제작기법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신개념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17일~19일 달맞이극장)와 웃음과 재미 어린이와 함께 하는 신나는 마술극 「사랑의 마술콘서트」(2일~4일 별무리극장)도 가족모두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할수 있는 작품.



이밖에 최근 장애우를 배우로 뽑아 화제가 되었던 서울예술단의「크리스마스캐롤」(11일~12일달맞이극장) 품위있는 서울목관5중주단의 <해설이 있는 목관이야기Ⅱ>(4일달맞이극장)도 송년의 밤의 의미를 되새겨줄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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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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