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직접 제작한 국악뮤지컬 '반쪽이전'이 지방문예회관이 독자적으로 만든 작품으로는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반쪽이전'을 국악 뮤지컬로 꾸며 내년 5월 일본 히타치 축제를 시작으로 8월 프랑스 아비뇽 축제 9월 중국 상해초청공연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 4개국 5개 도시에서 해외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공연단체와의 공동기획.제작이 아닌 지방문예회관이 독자적으로 제작한 작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당측은 이를위해 지난 10월 공개모집으로 12명의 배우를 확정한데 이어 시립국악단과 함께 강도 높은 연습을 하고 있는데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첫 공연을 한다.



'반쪽이전'은 눈 귀 팔 다리가 하나씩밖에 없는 주인공 반쪽이가 사람들의 질시와 박해를 딛고 온전한 한쪽으로 거듭난다는 구전 반쪽이를 소재로 하고 있다. 전당측은 원작 '반쪽이'가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뽑힐 만큼 명성이 높아 창작 뮤지컬 역시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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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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