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공업(주) 심영수 노조위원장(46)은 지난 83년 9월 입사이후 성실함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단합은 물론 노사가 협력관계의 틀을 만드는데 최일선에서 힘을 쏟아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96년부터 2003년까지 8년간 임금인상 무교섭타결이라는 안정된 노사문화의 열매를 맺는 성과를 일궜다.



I·M·F 위기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98년 상여금 250%를 반납하고 99년엔 학자금 50%를 반납하면서까지 노사 공존차원에서 회사살리기에 앞장섰다. 임금과 단체협약을 체결할땐 조합원들을 설득해 원만한 협상을 이글어 2000년부터는 이를 원상회복 시켰다.



사내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과 가족을 돌보는 일보 빼놓지 않고 있다. 95년 이원희씨와 2000년 정지은씨가 각각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성금모금을 벌여 각각 1천만원씩의 위로금을 가족에 전달했다.



등산 낚시 테니스 등 사내 체육동호회를 활성화시켜 조합원들의 단결력을 높이고 있고 87년부터는 송암보육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97년부터는 사내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산재 줄이기 운동을 펼쳐 2003년 산재없는 해의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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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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