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제일장례식장 대표(55)는 15년이 넘도록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남모르게 헌신을 다해왔다.



1989년 시흥이 물왕동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어린양의 집」과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후원회장을 맡아 무의탁 어르신과 몸조차 가누기 힘든 아동들을 돌보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



91년부터 만 10년동안 안산시 장하동 자신의 집에 의지할 곳 없는 홀몸노인 100여명을 피붙이처럼 모셔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름모를 학생에게 선뜻 자신의 신장을 기증한 일은 방송으로 소개될 만큼 사회의 귀감이 됐다.



지난 94년 당시 서울 모 고등학생이 신장질환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고 병원비까지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KBS 「이것이 인생이다」는 프로그램에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매년 수천포기의 김장을 담가 불우시설에 전달해 오고 있고 음성 꽃동네에 수의 900여별을 무상으로 전달했다.



특히 안산에 정착해 살고있는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 올 3월부터 후원회장을 자청해 맡으면서 주위사람들을 모아 후원회를 확대구성한 뒤 물심양면으로 이들을 돕는일에 열의와 열정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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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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