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따르면 이달들어 사동 석호로 일대 1천732m 구간에 대해 1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도 경계석과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정비공사를 8월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구간중 대동서적 앞 인도의 경우 사동~본오동지역 교통시설 확충공사와 맞물려 현 편도 2차선을 3차선으로 늘리는 도로확충공사가 빠르면 10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에 있어 4개월후면 인도정비구간을 다시 뜯어내야할 형편으로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5억3천여만원을 들여 사동 감골로 인도 2.4Km 구간에 대해 자전거전용도로와 보행로 정비사업을 벌였지만 이 일대가 사동~본오동지역 교통시설 확충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무용지물이 되는 바람에 혈세만 낭비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조모씨(사1동)는 『4개월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인도보수공사를 벌이는 것은 무계획적인 시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시를 강하게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동 인도보수공사 구간중 대동서적 앞 인도의 경우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거쳐 3차선으로 확충하는 공사를 올 하반기께 착공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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