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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학생돕기 일일찻집 성황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1.06.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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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굶는 청소년도 저희의 자식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돕는 것은 학부모된 저희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15일 본오동에 위치한 한 호프집. 크지 않은 2층 규모의 작은 이 가게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본오중학교(교장 심인섭) 학부모들로 구성된 본오사랑회(회장 임금빈)가 결식학생 지원금 마련을 위해 일일찻집을 연 이날 인근 초 중학교 학부모는 물론 주민 학생들까지 너나없이 사랑나눔의 긴 행렬을 이었다.



33명으로 구성된 본오사랑회 회원들은 손수 음식을 장만하고 일손을 거드는 등 숨은 봉사로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행사는 본오중학교 재학생 중 결식학생이 무려 100여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학부모들의 마음이 이들을 돕자는데 뜻을 모은게 계기가 됐다.



『우리학교 결식학생 100명 가운데 62명은 교육청 지원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38명은 친구들 눈을 피해 점심을 굶어야만 할 형편이었습니다. 너무나 가슴아픈 사실에 이대로 있어선 안되겠다 생각했죠』



이날 행사로 모은 기금은 700여만원. 본오사랑회는 이 기금을 교내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에 쓸 계획이다. 지난 99년 결성된 본오사랑회는 지난해까지는 회비를 모아 학교장학사업 등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불우청소년을 껴안는 일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본오사랑회는 앞으로 1인 결식아동돕기 1구좌갖기운동 등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기위한 사업들을 좀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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